‘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 2023년 매출 신장률 126.3%’, '저속노화 편의점 간편식 출시' 등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으려는 국내 식품업계의 노력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 리서치사 '민텔'은 지난 10여 년 간의 시장 흐름을 지켜보며 2025년 주목해야 할 트렌드 중 하나로 '약으로서의 식품'을 꼽았는데요.
2024년을 돌아보고 2025년을 내다보는 분석 시리즈, 그 마지막 보고서는 「2025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입니다.🤠
🧭2025 글로벌 식음료 4대 트렌드👀
[이미지 1] 2025년 글로벌 식음료 4대 트렌드
출처. Mintel
트렌드 1. '약으로서의 식품' 재정의
트렌드 2. 기존 통념을 깨는 혁신
트렌드 3. 식자재 공급난 및 식량 보안에 대응
트렌드 4. 기술과 농업의 상호연결
소비자가 '건강'과 '탐닉' 사이를 어떻게 오가는지 Fundamentally Nutritious(근본적으로 영양가 있는 식음료) 및 Rule Rebellion(기존 통념을 깨는 식음료)이라는 2가지 상반된 트렌드를 통해 소비심리의 이중성을 탐색해보고자 함
🧭연도별 트렌드 변화👀
2015년
소비자는 제한적 식단에서 벗어나 건강에 대한 자신만의 개별적이고 조절 가능한 개인 맞춤형 접근 방식을 선호하기 시작함
2016년
더 많은 소비자가 식단이 외모 및 기분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게 되면서, 건강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이 등장함. 기업에서 콜라겐부터 프로바이오틱스까지 유익한 웰니스 성분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함
2017년
버려질 수 있는 재료를 업사이클하는 제품들이 늘어남에 따라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과거 규칙을 파괴, 소비자에게 맛과 영양의 이점을 전달
2022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소비자의 핵심 관심사는 '제약에서 벗어나기'였음. 식음료 브랜드가 풍미, 컬러, 아로마, 상호작용성을 확대하는 제품으로 대중의 즐거움을 촉진함. 그간 억압된 소비 심리가 '보복 소비',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로 표출
2023년
가격에 민감한 구매자들의 경우 제한된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기에 건강과 가격간의 교차 지점이 핵심으로 떠오름. 브랜드에서 단백질 및 비타민 등 기초 영양소와 소비자가 요구하는 포만감을 충족시켜야 했음
2024년
초가공식품(UPF, Ultra Processed Food; 식품의 보존성, 맛, 편의성을 위해 산업적인 공정을 거쳐 식품에서 추출되거나 합성된 물질을 함유하는 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관련 조사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는 식품 성분 및 제조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함. 식음료 회사는 소비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명확히 소통해야 됨
🧭현재 상황👀
제품의 영양학적 이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제공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어
83%의 브라질 소비자는 더 오래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함
64%의 중국 성인은 소셜미디어, 동영상, 지식 플랫폼의 무료 정보로부터 건강 관리 지식을 얻음
33%의 태국 소비자는 비타민 및 섬유질 등 일일 필수 영양소를 상당량 제공하는 건강한 식품 관련 지출에 가치가 있다고 느낌
23%의 아르헨티나 소비자는 새롭거나 친숙하지 않은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시도할 금전적 여유가 없음
'완벽하게 불완전한' 소비자들의 습관
73%의 미국 소비자는 건강하게 먹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요리하며 정해진 식료품 예산 유지를 실천하지 못하기에, 중간만 가도 괜찮다고 동의함
64%의 일본 소비자는 집에서 요리하는 것이 너무 번거롭다는 데 동의함
48%의 한국 소비자는 가끔만 건강하게 먹는다고 답함
34%의 독일 소비자는 매일 디저트나 간식 등 군것질을 함
33%의 태국 소비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식음료를 섭취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함
🧭향후 전망👀
식단관리 소비자들을 위한 고영양 제품 혁신이 늘어날 전망
매일 필요한 기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의 중요성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중요해질 것임
67%의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식단 또는 활동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천된 제품과 같이 개인의 니즈에 맞춰진 식음료를 시도해 보았거나 이에 관심이 있음
52%의 인도 소비자는 건강 요소, 즉 식단 및 운동 등을 추적하면 동기부여가 된다는 데 동의함
51%의 호주 소비자는 건강하게 늙는다는 것은 주로 삶의 방식, 즉 몸매 또는 적절한 영양 유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데 동의함
48%의 미국 여성 소비자는 주요 생애 전환기 전후에 여성 건강에 대해 더 좋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함
21%의 독일 성인은 체중 관리를 위해 지난 1년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적이 있음
소비자는 '규칙을 깨는' 혁신에 열려 있어
63%의 중국 소비자는 항상 새로운 음식과 맛을 시도하고자 함
58%의 영국 사탕 및 초콜릿류 소비자는 청량음료 브랜드 등 기타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해 제작된 사탕 및 초콜릿류 제품이 매력적이라는 데 동의함
55%의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브랜드가 주도적으로 환경 이슈를 다루기를 기대함
2023년 글로벌 식음료 출시 제품 중 '신제품'으로 분류된 제품은 37%였음.(참고로 2007년에는 50%에 달했음)
🧭영감을 주는 글로벌 제품👀
Supergut은 프리바이오틱 섬유질 보충제 브랜드로 GLP-1 체중 감량 약과 유사한 포만감 효과를 제공하고 천연 신진대사 건강 솔루션을 찾는 수요에 대응함(미국)
Tropicana Hand-Picked Golden Sunrise Pineapple Juice가 새 브랜딩과 함께 재출시됨. 이 100% 주스는 코스타리카에서 소싱되고 천연 비타민 C가 풍부하며 150ml 제공량당 하루 5회 과채류 섭취 중 1회를 제공함(영국)
Good Idea Sparkling Water는 혈당 수준 조절에 도움이 되고 신진대사, 열량, 에너지 수준, 기분, 체중 관리 노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식사 도중에 마시도록 권장함(미국)
Blue Zones Kitchen 간편식은 '장수를 위해 만든' 식사로, 사람들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경향이 있는 '블루 존'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레시피를 이용함. 같은 브랜드의 Burrito Bowl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에서 영감을 받았고 식사당 단백질 11g과 섬유질 7g이 함유되어 있음(미국)
Coffee Mate Dirty Soda Coconut Lime Creamer는 틱톡에서 사용자들이 탄산음료, 커피 크리머, 시럽이나 과일 주스의 플레이버를 섞어 만드는 '더티 소다'에 감귤류를 추가하는 것이 공개된 후 출시됨(미국)
Ore-Ida and GoodPop은 Fudge n' Vanilla French Fry Pop을 출시했는데 이 한정판 냉동 간식은 프렌치 프라이를 밀크셰이크에 찍어 먹는 인기 있는 조합에서 영감을 얻었음(미국)
소비자가 자사 제품을 갖고 놀고 '젤리의 쭉쭉 늘어나는 텍스처를 시험'해 보도록 격려하는 UHA Mikakuto Kogummy는 고무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O'Band Stretchy Gummy Assortment를 출시함(일본)
Sleep Well Hot Chocolate Drink는 코코아와 쥐오줌풀(valerian)을 블렌드한 음료로 자연스러운 수면을 촉진하고 유지하여 소비자가 불완전한 행동을 수정하도록 도움. 동 브랜드는 '숙면이 정신 건강을 개선한다'고 강조함(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