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이경희 상무는 '2025 유통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전망을 내놓는 키워드로 "한 끗 더한 우위(EDGE)"를 강조했습니다. Everyday low price(한 끗 더한 가성비), Delivery(한 차원 더 편리한 배송 서비스), Goods(한 번 더 눈길 끌게 하는 상품 차별화), Experience(한순간 더 머물고 싶게 하는 경험 요소)로 창의적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2024년을 돌아보고 2025년을 내다보는 분석 시리즈,
그 두 번째 보고서는 「2024 유통업계 결산 및 2025 전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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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과제는 내실경영 및 수익성 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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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한 해 소비자들은 필수 지출항목에만 지갑을 여는 전형적인 '불황형 소비패턴'을 보였고, 그 결과 가전, 의류, 화장품 카테고리가 모두 전년대비 역신장함
-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인데, 바로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물가가 폭등했기 때문임
-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3년 10월부터 '24년 6월까지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9개월 연속 10%를 상회했고, '24년 2~5월에는 20%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함
- 코로나 이전 1%대였던 금리 역시 여전히 3%대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소비자들의 지출 의향을 반영하는 소비지출전망지수는 '24년 12월 현재 '23년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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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화' vs. '그로서리 특화형'으로 매장 포맷 이원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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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국내 대형마트 시장은 전년대비 약 0.5% 하락한 23조 5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됨
- 대형마트 업계는 '20년 이후 지속적인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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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 대형마트 시장규모 및 성장률 추이 (단위: 조원, %)
출처. 리테일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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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매출 양극화 심화로 지방 부진점 정리 불가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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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백화점 시장은 전년대비 2.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국내 백화점 시장은 '21년 24.1%, '22년 15.7%로 2년 연속 고성장한 이래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음. 특히 '24년은 소비 위축에 더해 늦더위로 인한 가을 실종으로 F/W 패션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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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 추이
출처. 리테일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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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 카테고리였던 여성의류 및 패션 잡화, 가정용품 등이 온라인 채널에 잠식당하고, 그동안 백화점 매출을 견인했던 명품소비는 주춤하여 성장동력이 약해진 상황임
- 특히 수도권 매출 상위 점포와 지방 백화점간의 매출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 실제로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거두는 상위 12개 백화점 매출이 전체 백화점 매출의 50%를 차지하며, 하위 20개 백화점 매출의 합이 연매출 3조 원이 넘는 신세계 강남점 매출보다 낮은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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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고전한 상황에서 기업형 슈퍼마켓은 '24년에 전년대비 약 4.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비교적 선전함
- 신선식품과 조리식품 영역에서 대형마트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신선식품 부문이 전체 성장을 견인함. 신선식품만큼은 여전히 직접 확인 후 구매하는 소비자층이 단단히 버티고 있는 데다 외식비 상승으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요리하는 가정이 늘면서 근린형 채널인 슈퍼마켓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또한, 소량구매 패턴 확산도 호재로 작용하여 실제 기업형 슈퍼마켓의 구매건수는 최근 1년간 매달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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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3] 기업형 슈퍼마켓 시장규모 및 성장률 추이 (단위: 조원, %)
출처. 리테일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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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기업형 슈퍼마켓이 선전한 이유의 중심에는 '22년부터 각 업체가 진행해 온 자구노력이 있었기 때문임. 부진점을 정리하고 경쟁력 있는 점포들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체력이 단단한 점포들만 살아남았고, 이러한 매장들을 중심으로 리뉴얼 등 혁신을 병행했기 때문에 '25년에는 가시적 성과가 더욱 드러날 것임
- 또한, 대형마트나 편의점이 출점 포화에 이른 것과 달리 기업형 슈퍼마켓은 점포 확장 여지가 남아있다고 전문가는 진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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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편의점 시장은 5.1% 성장한 것으로 추정됨. 국내 편의점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10.4%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성장세를 보여주었는데, 올해 들어 그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
- 올해 상반기 편의점 4사(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실적을 살펴보면, 상위 2개사인 CU와 GS25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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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4] 편의점 카테고리별 성장률 추이
출처. 리테일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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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편의점은 '신상품 테스트베드'로 불릴 만큼 최신 식품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MD 전략으로 성장해왔으나, 최근 들어 트렌드 주기가 급속도로 짧아지면서 편의점 업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소비자 전체를 아우르는 트렌드를 더 이상 찾기 어렵고 각 개인이 애용하는 스마트폰 앱의 알고리즘에 의해 관심사가 움직이는 시대가 된 것임. 그만큼 트렌드 주기가 짧고 소비자 니즈도 세분화되었기에 소량을 발빠르게 출시하는 것이 중요해짐
- 동시에 가격에 민감해진 고객 니즈를 수용하는 것도 중요해진 만큼 향후 편의점 업계는 중소 제조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PB 개발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
- 시장포화와 수익성 악화라는 상황에 맞서 편의점 업계는 ▲신규 카테고리 확대 ▲여성고객 유입 확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특화매장 확대 등으로 활로를 모색 중
- 이제 편의점 업계는 속도전을 넘어 점당 효율을 극대화하는 내실 경영에 주력할 시점임. 동시에 새로운 포맷 론칭, 점포 인프라를 활용한 O2O 서비스 확대, 새로운 카테고리 도전을 통해 트렌드를 리드하는 업태 위상도 고수한다는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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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온라인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7.4% 성장한 약 246조 원 정도로 추정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함
- 문제는 대부분 순수 온라인 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장이 정체기에 진입했다는 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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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온라인쇼핑몰 시장규모 및 성장률 추이
출처. 리테일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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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은 온라인 채널의 AI 접목도가 높아진 해였음. 쿠팡의 대항마로 인식되고 있는 네이버쇼핑은 '24년 10월, AI 기반 맞춤형 쇼핑 추천 기능을 강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베타 버전을 선보임.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별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커머스 사업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계획임
- 업계에서는 올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률을 작년보다 낮게 전망하고 있음. 1위 쿠팡의 위상이 굳건해진 가운데 업체들은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지속가능을 위한 수익성 확보에 무게를 둬야 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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